[CEO풍향계] 'CES 기조연설' 정의선…'은탑산업훈장' 지동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지동섭 SK온 대표 이야기를 김종력, 김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매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최대 가전-IT 전시회인 CES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정기선 HD현대 사장, 내년 CES 기조연설에 나섭니다.<br /><br />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최근 국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CES 기술 트렌드와 한국 참가 업체 등을 소개하면서 정 사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고 밝혔죠.<br /><br />정 사장은 내년 기조연설에서 '기술우선' 전략을 공유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구체적으로 "건설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꿔 나가려는 HD현대의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건설 솔루션 시스템 비전을 소개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 사장은 올해 CES에서는 참가 업체 대표로 '오션 트랜스포메이션' 비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었죠.<br /><br />CES 기조연설 무대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갈 기업의 대표가 오르는데요.<br /><br />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내년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K그룹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지동섭 SK온 대표.<br /><br />배터리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'은탑산업훈장'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산업 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인데요.<br /><br />금탑부터 석탑까지 5등급으로 나뉘는데 그 중 은탑산업훈장은 2등급이죠.<br /><br />지 대표는 부임 후 누적 기준 290조 원에 달하는 '대규모 글로벌 수주'를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또 2019년 7,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 6,000억 원 수준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최근 3년간 국내에서 2,481명을 추가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, 해외 생산 기지에 90%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죠.<br /><br />지 대표는 "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"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이자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.<br /><br />최근 수사 대상이 된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논란과 관련해 반성하고 준법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최근 주요 공동체 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김 센터장은 "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"면서 "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"고 밝혔죠.<br /><br />카카오는 회의를 통해 각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해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한 실천 방안을 논위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공동체 경영회의를 연다는 방침이죠.<br /><br />아울러 앞으로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.<br /><br />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근 SPC 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을 포함한 임원 3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SPC 본사 등을 압수 수색을 했는데요.<br /><br />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불거진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SPC 본사가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죠.<br /><br />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 채용과 인력 관리를 맡은 업체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,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,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허 회장은 '해외 출장'을 이유로 국정감사에는 출석하지 않았는데요. 국회는 조만간 야당 주도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고, 이 자리에 허 회장을 부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월별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고,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에 청신호가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, 유가 상승 여부 등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른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정의선 #지동섭 #김범수 #허영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